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그간 원초적 만주어 사서 만문노당의 맨 마지막 부분, 즉 1636년 11월~12월 병자호란 관련 부분을 번역하여 연재하였는데요.
만주어 사서 만문노당은 1636년이 마지막입니다.
하여 이후의 내용은 한문사서 청실록 태종 문황제실록을 틈틈이 번역해 볼까 합니다.
8부-목을 길게 빼고 패왕 대국황제의 말씀만 기다리고 있나이다!
9부-선봉대는 돌아가 배를 만들라! 강화도를 먼저 칠 것이노라!
10부-<조선왕 너는 입만 살았다!>조목조목 반박하는 청태종
11부-<엎드려 바라옵건대 황제는 용서하소서!>김상헌이 찢은 그 국서
12부-너의 죄를 사하노라! 성을 나와라! 척화대신 3~4명은 반드시 죽이겠노라!
13부-칭신하다! 그러나 국왕 출성과 척화대신 박송은 거부하다.
15부-강화도가 함락되었다! 안 나오면 네 식솔은 어찌 되겠느냐?
16부-폐하(홍타이지)는 신(인조)의 하늘이니 재조지은을 베푸소서!
26부-피 흘려 얻은 포로이다! 찾고 싶으면 돈을 내라!
병자호란 만주어 만문노당 1부~65부 http://cafe.naver.com/booheong/158623
청실록 원본 출처 : http://sillok.history.go.kr/mc/main.do
○무자일(戊子)에 대군(大軍)이 귀환(還)하여 변계(邊界)에 입(入)하였는데,
전(前)에 말이 피곤(疲)함으로 인(因)하여 조선(朝鮮) 의주(義州)의 마필(馬匹) 300을 가(假/빌림)하여
이에 이르러 발환(發還/본디 있던 곳으로 돌려보냄)하였고,
각각(各) 그 본주(本主)에게 급(給)하여 수령(收領/받아 거둚)하게 하였다.
○1637년 2월 18일에 대군이 귀환하여 국경 경계에 들어왔는데 전에 말이 피곤함으로 인하여
조선 의주의 말 300마리를 빌렸는데 이에 이르러 본디 있는 곳으로 돌려보냈고
각각 그 본래 주인에게 주어 받아 거두게 하였다.


요약.
1637년 2월 18일 마침내 청 태종 홍 타이지는 압록강을 건너 청나라 국경으로 들어온다.
출병한 지 77일째이며, 회군한 지 17일째였다.
홍 타이지는 조선에 68일간 머물렀다.
홍 타이지는 의주에서 빌린 말 300마리를 조선인에게 돌려보내게 하였다.
의주의 말 300마리는 2월 12일에 지시하였고 최대 6일간 사용하였다.
청의 병든 말은 의주에 방목하라 하였고 후미대에게 끌고 오라 지시하였다.
-31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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