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 칭기스 카안 8부-칼랄진 엘레트 전투! 5가지 대공(大功) 원사 태조 테무진 번역

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틈틈이 주원장의 명으로 편찬된 원사 태조 테무진 본기를 연재하겠습니다.


1부-시조 사생아 멍청이<부단차르>

2부-피의 복수

3부-몽고 최강부족 타이초트

4부-치라군과 제베가 휘하로 들어오다!

5부-이기적인 왕 카안을 용서하고 나이만을 격파하다!

6부-알쿠이 맹약 자무카 구르 카안에 옹립되다!

7부-피어나는 케레이트의 음모

8부-칼랄진 엘레트 전투! 5가지 대공(大功)

9부-발주나 맹약과 케레이트 멸망!


원사 칭기스 카안

만주어 원사 칭기스 한

신원사 칭기스 칸

성무친정록 칭기스 가한

만주어 몽고원류 칭기스 카간

원조비사 칭기스 카한

신원사 본기 서기


만주어 요나라 태조 아보오지

만주어 금나라 태조 아구다

만주어 청나라 태조 누르가치


원문 출처 : https://zh.wikisource.org/wiki/%E5%85%83%E5%8F%B2/%E5%8D%B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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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癸(丑)〔亥〕,汪罕父子謀欲害帝,乃遣使者來曰:

「向者所議婣事,今當相從,請來飲布渾察兒。」

布渾察兒,華言許親酒也。

帝以為然,率十騎赴之。

至中道,心有所疑,命一騎往謝,帝遂還。

汪罕謀既不成,即議舉兵來侵。

圉人乞(力失)〔失力〕聞其事,密與弟把帶告帝。

帝即馳軍阿蘭塞,悉移輜重於他所,遣折里麥為前鋒,俟汪罕至即整兵出戰。

先與朱力斤部遇,次與董哀部遇,又次與火力失烈門部遇,皆敗之;

最後與汪罕親兵遇,又敗之。

亦剌合見勢急,突來衝陣,射之中頰,即斂兵而退。

怯里亦部人遂棄汪罕來降。

汪罕既敗而歸,帝亦將兵還至董哥澤駐軍,遣阿里海致責於汪罕曰:

「君為叔父菊兒〔罕〕所逐,困迫來歸,我父即攻菊兒〔罕〕,敗之於河西,其土地人民盡收與君。

  此大有功於君一也。

  君為乃蠻所攻,西奔日沒處。

  君弟札阿紺孛在金境,我亟遣人召還。

  比至,又為蔑里乞部人所逼,我請我兄薛徹別及及我弟大丑往殺之。

  此大有功於君二也。

  君困迫來歸時,我過哈丁里,歷掠諸部羊、馬、資財,盡以奉君,不半月間,令君饑者飽,瘠者肥。

  此大有功於君三也。

  君不告我往掠蔑里乞部,大獲而還,未嘗以毫髮分我,我不以為意。

  及君為乃蠻所傾覆,我遣四將奪還爾民人,重立爾國家。

  此大有功於君四也。

  我征朵魯班、塔塔兒、哈答斤、散只兀、弘吉剌五部,如海東鷙禽之於鵝雁,見無不獲,獲則必致於君。

此大有功於君五也。

是五者皆有明驗,君不報我則已,今乃易恩為讐,而遽加兵於我哉。」

汪罕聞之,語亦剌合曰:

「我向者之言何如?吾兒宜識之。」

亦剌合曰:

「事勢至今日,必不可已,唯有竭力戰鬭。

  勝則并彼,彼我勝則并我耳。

  多言何為。」

계해년(癸亥/1203년), 왕한(汪罕) 부자(父子)가 제(帝)를 해(害)하고자 모(謀)하였는데,

이에 사자(使者)를 견(遣)하여 내왈(來曰)하길

「향자(向者/지난번) 소의(所議)한 인사(婣事/혼인의 일)는, 지금(今) 마땅히 상종(相從)할 터이니,

  청(請)컨대 내(來)하여 포혼찰아(布渾察兒)를 음(飲)하자!」

[포혼찰아(布渾察兒)는 화언(華言)의 허친주(許親酒)이다.]

제(帝)가 그렇다고 이위(以為)하여, 10기(騎)를 솔(率)하고 부지(赴之)하였다.

중도(中道)에 지(至)하였는데, 심(心)에 소의(所疑)가 있으니, 명(命)하여 1기(騎)로 하여금 왕사(往謝)하게 하였고, 

제(帝)는 마침내 환(還)하였다.

왕한(汪罕)이 모(謀)가 이윽고 불성(不成)하자, 즉(即) 거병(舉兵)을 의(議)하여 내침(來侵)하였다.

어인(圉人/말을 사육하는 사람) 걸실력(乞失力)이 그 사(事)를 문(聞)하더니,

은밀히 제(弟) 파대(把帶)와 함께 제(帝)에게 고(告)하였다.

제(帝)가 즉(即) 아란새(阿蘭塞)로 치군(馳軍)하였고, 치중(輜重)을 타소(他所)에 실이(悉移)하였으며,

절리맥(折里麥)을 견(遣)하여 전봉(前鋒)으로 삼았고, 왕한(汪罕)의 지(至)를 사(俟)하여 즉(即) 정병(整兵)하고 

출전(出戰)하게 하였다.

먼저 주력근부(朱力斤部)와 더불어 우(遇)하였고, 다음으로 동애부(董哀部)와 더불어 우(遇)하였으며,

또 다음으로 화력실렬문부(火力失烈門部)와 더불어 우(遇)하였는데, 모두 패지(敗之)하였다.

최후(最後)에 왕한(汪罕)의 친병(親兵)과 더불어 우(遇)하였고, 또 패지(敗之)하였다.

역랄합(亦剌合)이 세급(勢急)을 견(見)하더니, 돌래(突來)하고 충지(衝陣)하였는데,

사지(射之)하여 중협(中頰/뺨을 명중함)하니, 즉(即) 염병(斂兵/군사를 거두어들임)하고 퇴(退)하였다.

겁리역부인(怯里亦部人)이 마침내 왕한(汪罕)을 기(棄)하고 내항(來降)하였다.

왕한(汪罕)이 이윽고 패(敗)하고는 귀(歸)하였는데, 제(帝) 역시(亦) 장병(將兵)하고 환(還)하여 동가택(董哥澤)에 지(至)하고 

주군(駐軍)하였으며, 아리해(阿里海)를 견(遣)하여 왕한(汪罕)에게 치(致)하여 책(責)하여 왈(曰)하길

「군(君)은 숙부(叔父) 국아한(菊兒罕)에게 소축(所逐)하여, 곤박(困迫/사세가 곤궁함)하여 내귀(來歸)하였고,

  아부(我父)가 즉(即) 국아한(菊兒罕)을 공(攻)하여, 하서(河西)로 패지(敗之)하였으며,

  그 토지(土地)와 인민(人民)을 진수(盡收)하여 여군(與君)하였다.

  이것이 군(君)에게 1 대공(大功)이었다.

  군(君)이 내만(乃蠻)에 소공(所攻)하여, 서(西)쪽 일몰처(日沒處)로 분(奔)하였다.

  군(君)의 제(弟) 찰아감패(札阿紺孛)가 금경(金境)에 재(在)하니, 내가 빠르게 견인(遣人)하여 소환(召還)하였다.

  또한 멸리걸부인(蔑里乞部人)에 소핍(所逼)할 즈음에 이르러, 

  나는 아형(我兄) 설철별급(薛徹別及)과 더불어 아제(我弟) 대축(大丑)에게 청(請)하여 왕(往)하고 살지(殺之)하였다.

  이것이 군(君)에게 2 대공(大功)이었다.

  군(君)이 곤박(困迫)하여 내귀(來歸)할 때에, 나는 합정리(哈丁里)를 과(過)하여, 

  역(歷/지남)하는 제부(諸部)의 양(羊), 마(馬), 자재(資財)를 약(掠)하여, 모두 이로써 봉군(奉君)하였으며,

  반월(半月)도 되지 않을 간(間)에, 군(君)의 기자(饑者)로 하여금 포(飽)하게 하여, 척자(瘠者)를 비(肥)하게 하였다.

  이것이 군(君)에게 3 대공(大功)이었다.

  군(君)이 나에게 불고(不告)하고 멸리걸부(蔑里乞部)를 왕략(往掠)하고는, 대획(大獲)하여 환(還)하였는데,

  일찍이 호발(毫髮/가느다란 털)도 분아(分我)하지 않았으나, 나는 의(意)를 이위(以為)하지 않았다.

  군(君)이 내만(乃蠻)에 경복(傾覆/뒤집어엎어서 망하게 함)을 당함에 이르러,

  나는 4장(將)을 견(遣)하여 너의 민인(民人)을 탈환(奪還)하였고, 너의 국가(國家)를 중립(重立)하였다.

  이것이 군(君)에게 4 대공(大功)이었다.

  내가 타로반(朵魯班), 탑탑아(塔塔兒), 합답근(哈答斤), 살지올(散只兀), 홍길랄(弘吉剌) 5부(部)를 정(征)하였는데,

  해동지(海東鷙/송골매)가 아안(鵝雁/거위와 기러기)에 금지(禽之)하는 것처럼,

  견(見)하면 부획(不獲)을 무(無)하였는데, 획(獲)하면 즉(則) 필히(必) 군(君)에게 치(致)하였다.

  이것이 군(君)에게 5 대공(大功)이었다.

  이 다섯 개는 모두 명험(明驗/명백한 증좌)이 있으니, 

  군(君)이 불복(不報/갚지 않음)한다면 나는 즉(則) 이(已/그만둠)하겠노라!

  지금(今) 곧 역은위수(易恩為讐/은혜를 원수로 바꿈)하고는, 급히 나에게 가병(加兵)하는가?」

왕한(汪罕)이 문지(聞之)하더니, 역랄합(亦剌合)에게 어(語)하여 왈(曰)하길

「아(我)의 향자(向者)의 언(言)이 하여(何如/어떠함)한가?

  아오(吾兒)가 마땅히 식지(識之)하리라!」

역랄합(亦剌合)이 왈(曰)하길

「사세(事勢)가 금일(今日)에 지(至)하였으니, 필히(必) 이(已)하기 불가(不可)하오니,

  오직 갈력(竭力)하여 전투(戰鬭)만 있을 뿐입니다.

  승(勝)하면 즉(則) 병피(并彼/저쪽을 합병함)할 것이고, 피(彼)가 아승(我勝)한다면 즉(則) 병아(并我)할 뿐이니, 

  다언(多言)한들 하위(何為)하오리까!」



1203년에 왕 카안 부자가 황제를 해치고자 모의하였는데 이에 사신을 보내와 말하길

「지난번 의논한 혼인의 일은 지금 마땅히 서로의 의견을 따를 것이니 청컨대 와서 불자르(포혼찰아)를 마시자!」

[포혼찰아는 중국어로 허친주(혼인을 허락하는 술)다!]

황제가 그렇다고 생각하여 10기를 인솔하고 달려갔다.

중도에 이르러 마음에 의심하는 바가 있으니 명을 내려 1기로 하여금 가서 사양하게 하였고, 황제는 마침내 돌아왔다.

왕 카안이 모의가 이윽고 이루어지지 않자 즉시 거병을 의논하여 침략하여 왔다.

마부 키실릭(걸실력)이 그 일을 듣더니 은밀히 동생 바다이(파대)와 함께 황제에게 고하였다.

황제가 곧 알란(아란) 요새로 군을 달리게 하였고 치중을 다른 장소(실루울지트/실지울지트)에 모조리 옮기게 하였으며

젤메(절리맥)을 보내 선봉으로 삼았고 왕 카안이 이르길 기다렸다가 즉시 군을 정돈하고 출전하게 하였다.

먼저 지르킨(주력근) 부족과 더불어 조우하였고, 다음으로 퉁카이트(동애) 부족과 더불어 조우하였으며

또 다음으로 코리 실레문 타이시(화력 실렬문) 부족과 더불어 조우하였는데 모두 격파하였다.

최후에 왕 카안의 친병(케직타난)과 더불어 조우하였는데 또 격파하였다.

닐카(셍굼/이르카)가 세가 급한 것을 보더니 돌격하여 진을 충격하였는데 화살을 쏘아 뺨을 명중하니 즉시 군사를 거둘어 

들이고 퇴각하였다.

테르게 에멜(겁리역) 부족 사람이 마침내 왕 카안을 버리고 항복하여 왔다.

왕 카안이 이윽고 패하고는 돌아갔는데 황제 또한 군을 거느리고 돌아와 퉁케 나우르(동가택/퉁게 개울)에 이르러 주둔하였고

아르카이 제운(아리해)를 보내 왕 카안에게 이르러 꾸짖어 말하길

「군은 숙부 구르 카안(국아한)에게 축출되어 사세가 곤궁하여 귀부하여 왔고

  내 부친이 즉시 구르 카안을 공격하여 서하(카신)로 패주시켰으며 그 토지와 인민을 모조리 거둬 군에게 주었다.

  이것이 군에게 베푼 첫 번째 대공이었다.

  군이 나이만(내만)의 공격을 당해 서쪽 해지는 곳으로 달아났다.

  군의 동생 자아감보(찰아감패)는 금나라 변경에 있으니 내가 빠르게 사람을 보내 소환하였다.

  또한 메르키트(멸리걸) 부족 사람에게 핍박을 당할 즈음에 이르러,

  나는 내 형 사차 베키(설철 별급)와 더불어 내 동생 타이초(대축)를 찾아가 죽였다.

  이것이 군에게 베푼 두 번째 대공이었다.

  군이 곤궁하여 귀부하여 왔을 때 나는 카티클릭(합정리)를 넘어 지나쳐온 여러 부족의 양, 말, 재물을 약탈하여

  모두 이를 군에게 바쳤고 보름도 되지 않을 사이에 군의 굶주린 자들로 하여금 배부르게 하였고 여윈 자들을 살찌우게 하였다.

  이것이 군에게 베푼 세 번째 대공이다.

  군이 나에게 고하지도 않고 메르키트 부족에 가서 약탈하고는 크게 노획하여 돌아왔는데

  일찍이 가느다란 털도 나에게 나누지 않았으나 나는 다른 마음을 생각하지 않았다.

  군이 나이만에게 공격당해 거의 망하게 되었을 즈음에 이르러 

  나는 4 장군을 보내 너의 민인을 탈환하고 너의 국가를 거듭 세웠다.

  이것이 군에게 베푼 네 번째 대공이다.

  내가 두루벤(타로반), 타타르(탑탑아), 카타킨(합답근), 살지우트(살지올), 옹기라트(홍길랄) 5부족을 정벌하였는데

  송골매가 거위와 기러기를 사로잡는 것처럼 보면 사로잡지 못하는 것이 없었고, 얻으면 즉시 반드시 군에게 이르게 하였다.

  이것이 군에게 베푼 다섯 번째 대공이다.

  이 다섯 대공은 모두 명백한 증좌가 있으니 군이 갚지 않겠다면 나 또한 즉시 그만두겠노라!

  지금 곧 은혜를 원수로 바꿔 어찌 급히 나에게 출병하였는가?」

왕 카안이 듣더니 닐카에게 말하길

「내 지난번 말이 어떠하더냐?

  내 아들이 마땅히 알 것이로다!」

닐카가 말하길

「사세가 금일에 이르렀으니 반드시 멈출 수가 없고 오직 힘을 다하여 전투만 있을 뿐입니다.

  승리하면 즉 저쪽을 합병할 것이고, 저쪽이 우리를 이긴다면 즉 우리를 합병할 뿐이니 말을 많이 한들 어찌하오리까?」


*알란 요새 : 금이 몽고 지역에 쌓은 요새.


테무진 최대의 위기 <칼랄진 엘레트(칼라칼지드 사막) 전투>


요약.

1203년 왕 카안은 테무진을 암살하기 위해 혼사를 핑계로 테무진을 제지르 운두르로 오게 한다.

10기를 대동하고 떠난 테무진은 중도에 뭉릭의 의견을 따라 되돌아간다.

이에 왕 카안은 즉각 출병하였고 테무진은 군은 알란요새로, 치중은 실지울지트로 옮기게 한다.

테무진은 젤메를 선봉으로 삼고 출전하여 

케레이트의 지르킨, 퉁카이트, 실레문 타이시 부족, 왕 카안의 친병(케직타난)을 격파한다.

이때 닐카가 테무진 군으로 돌격을 감행하다 뺨에 화살을 맞자 왕 카안은 군을 물린다.

테무진은 퉁게 나우르로 군을 옮기고 아르카이를 왕 카안에게 보내 5가지 큰공을 언급하며 꾸짖는다.


5대공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예수게이가 구르 카안을 격파하고 케레이트를 수복시켰다.

2. 자아감보를 금나라에서 데려왔고 왕 카안을 위해 일족 사차 베키와 타이초를 죽였다.

3. 에르케 카라에게 패하여 각국을 떠돌던 왕 카안을 위해 물자를 공급해줬다.

4. 나이만에게 패망 직전에 4장군을 보내 나라를 구해줬다.

5. 5부족을 정벌하고 약탈품을 모조리 왕 카안에게 줬다.


-9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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