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틈틈이 원나라 태조 칭기스칸의 일대기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원나라 역사의 집대성이라 칭송받는 신원사 태조 본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만주어 원사 태조 칭기스 카안 |
원문 출처 :
https://zh.wikisource.org/zh-hant/%E6%96%B0%E5%85%83%E5%8F%B2/%E5%8D%B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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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祖旣稱罕,命斡歌連扯兒必、合赤溫脫忽剌溫、哲台、多豁勒忽扯兒必四人爲火兒赤,汪古兒、
薛赤兀兒、合答安答勒都兒罕三人爲保兀兒赤,迭該爲火你赤,古出古兒爲抹赤,
朵兀扯兒必總管家中奴婢,忽必來、赤勒古台、合剌孩脫忽剌溫三人同皇弟合薩兒爲阿黑答赤,
泰亦赤兀忽圖、抹里赤、木勒合勒忽三人爲阿都兀赤,命阿兒孩合撒兒、塔孩、速客該、
察兀兒孩四人巡邏遠近,速不台爲前鋒護衛,以博爾朮、者勒蔑歸附獨早,命爲衆官之長。
是時,官制草創而已。
久之,札木合弟紿察兒牧於斡列該不剌合,與帝之牧地近,奪部將答兒馬剌之馬;
答兒馬剌射殺之。
札木合大怒,遂糾泰亦赤兀、亦乞列思、兀魯物、那牙勤、火魯剌思、巴鄰、宏吉剌、合塔斤、
撒勒只兀、朵兒邊、塔塔兒,共十三部,合兵三萬人來攻。
時孛圖父捏坤在泰亦赤兀部下,使巴魯剌思人木勒客脫塔黑等來告變。
帝在古連勒古之地,分部衆爲十三翼以待之。
宣懿皇后及斡勒忽訥部爲第一翼。
帝與子弟及宗人之子弟爲第二翼。
撒姆哈准之後人曰布拉柱,阿答兒斤將木忽兒忽蘭,火魯剌思將曰察魯哈,與客烈亦之分部爲第三翼。
蘇兒嗄圖之子曰得林赤,博歹阿特人曰火力台爲翼。
莎兒合禿主兒乞之子撒察別乞曰,泰出與札剌亦部爲第五、六翼。
乞顏特人渥禿助忽都朵端乞爲第七翼,蒙格禿之子曰程克索特,巴牙兀將曰汪古兒爲第八翼。
答里台、忽察兒及都黑剌特、努古思、火兒罕、撒哈夷特、委神四部爲第九翼。
忽都剌之子拙赤罕爲第十翼。
阿勒壇爲第十一翼。
答忽與晃火攸特部、速客特部爲第十二翼。
努古思部爲第十三翼。
與札木合大戰於答蘭巴泐渚納,軍失利,部將察合安死之。
帝退保斡難河哲捏列之地,兀魯特人朮赤台、忙兀特人畏答兒各率所部來歸。
頃之,帝與照烈人同獵於烏者兒哲兒們山。
照烈人食盡,已歸其半,帝要與同宿,分糧給之。
明日,再獵,復驅獸向之,使獲多。
照烈人感悅,中道相謂曰:
「泰亦赤兀與我然薄待我。
今帖木眞厚我如此,盍歸之。」
其酋曰烏魯克,曰塔海答魯俱請降,謂帝曰:
「我等爲泰亦赤兀所虐,如無主之馬,無牧之牛羊,故棄彼而從汝。」
帝大悅曰:
「我方熟寐,幸汝捽我髮以醒我,異日汝兵車所至,我必悉力助之。」
然其後照烈人復叛去。
塔海答魯爲泰亦赤兀所殺,照烈部遂亡。
帝寬仁有度量,諸部皆謂:
「泰亦赤兀無道,帖木眞以己衣衣人,以己馬乘人,眞吾主也。」
於是遠近相率歸附。
태조(太祖)가 이윽고 칭한(稱罕)하자, 명(命)하여 알가련(斡歌連) 차아필(扯兒必),
합적온(合赤溫) 탈홀랄온(脫忽剌溫), 철태(哲台), 다활륵홀차아필(多豁勒忽扯兒必) 4인(人)은
화아적(火兒赤)으로 삼았고,
왕고아(汪古兒), 설적올아(薛赤兀兒), 합답안답륵도아한(合答安答勒都兒罕) 3인(人)은 보올아적(保兀兒赤)으로 삼았고,
질해(迭該)는 화니적(火你赤)으로 삼았고, 고출고아(古出古兒)는 말적(抹赤)으로 삼았고,
타올차아필(朵兀扯兒必)은 가중(家中)의 노비(奴婢)를 총관(總管)하게 하였고,
홀필래(忽必來), 적륵고태(赤勒古台), 합랄해탈홀랄온(合剌孩脫忽剌溫) 3인(人)은 황제(皇弟) 합살아(合薩兒)와
동(同)하게 아흑답적(阿黑答赤)으로 삼았고,
태역적올홀도(泰亦赤兀忽圖), 말리적(抹里赤), 목륵합륵홀(木勒合勒忽) 3인(人)은 아도올적(阿都兀赤)으로 삼았고,
명(命)하여 아아해(阿兒孩) 합살아(合撒兒), 탑해(塔孩), 속객해(速客該), 찰올아해(察兀兒孩) 4인(人)은
원근(遠近)을 순라(巡邏)하게 하였으며, 속부태(速不台)는 전봉호위(前鋒護衛)로 삼았고,
박이출(博爾朮)과 자륵멸(者勒蔑)로써 독조(獨早)를 귀부(歸附)하게 하였으며,
명(命)하여 중관(衆官)의 장(長)으로 삼았다.
이 때가 관제(官制)의 초창(草創/시초)이었다.
구지(久之)하여, 찰목합(札木合)의 제(弟) 태찰아(紿察兒)가 알렬해부랄합(斡列該不剌合)에서 목(牧)하였는데,
제(帝)의 목지(牧地)와 더불어 근(近)하였는데, 부장(部將) 답아마랄(答兒馬剌)의 마(馬)를 탈(奪)하니,
답아마랄(答兒馬剌)이 사살(射殺)하였다.
찰목합(札木合)이 대노(大怒)하였고, 마침내 태역적올(泰亦赤兀), 역걸렬사(亦乞列思), 올로물(兀魯物), 나아근(那牙勤),
화로랄사(火魯剌思), 파린(巴鄰), 광길랄(宏吉剌), 합탑근(合塔斤), 살륵지올(撒勒只兀), 타아변(朵兒邊),
탑탑아(塔塔兒)를 규(糾)하여, 공(共) 13부(部)였고, 병(兵) 3만인(人)을 합(合)하여 내공(來攻)하였다.
이때 패도(孛圖)의 부(父) 날곤(捏坤)은 태역적올(泰亦赤兀) 부하(部下)에 재(在)하였는데,
파로랄사인(巴魯剌思人) 목륵객탈탑흑(木勒客脫塔黑) 등(等)으로 하여금 변(變)을 내고(來告)하였다.
제(帝)가 고련륵고(古連勒古)의 지(地)에 재(在)하였는데, 부중(部衆)을 분(分)하여 13익(翼)으로 삼고
이로써 대지(待之)하였다.
선의황후(宣懿皇后)가 알륵홀눌부(斡勒忽訥部)와 더불어 제(第) 1익(翼)으로 삼았다.
제(帝)가 자제(子弟)와 더불어 종인(宗人)의 자제(子弟)와 함께 제(第) 2익(翼)으로 삼았다.
살모합준(撒姆哈准)의 후인(後人)은 왈(曰) 포랍주(布拉柱), 아답아근(阿答兒斤)의 장(將)은
목홀아홀란(木忽兒忽蘭)이라 하였고, 화로랄사(火魯剌思)의 장(將)은 왈(曰) 찰로합(察魯哈)이
객렬역(客烈亦)과 함께 분부(分部)하여 제(第) 3익(翼)으로 삼았다.
소아사도(蘇兒嗄圖)의 자(子)는 왈(曰) 득림적(得林赤), 박알아특인(博歹阿特人) 왈(曰) 화력태(火力台)를
4익(翼)으로 삼았다.
사아합독주아걸(莎兒合禿主兒乞)의 자(子) 살찰별걸(撒察別乞)과 왈(曰) 태출(泰出)은 찰랄역부(札剌亦部)와 함께
제(第) 5익, 6익(翼)으로 삼았다.
걸안특인(乞顏特人) 악독조(渥禿助) 홀도(忽都) 타단걸(朵端乞)을 제(第) 7익(翼)으로 삼았고,
몽격독(蒙格禿)의 자(子) 왈(曰) 정극색특(程克索特), 파아올(巴牙兀)의 장(將) 왈(曰) 왕고아(汪古兒)를
제(第) 8익(翼)으로 삼았다.
답리태(答里台), 홀찰아(忽察兒)는 도흑랄특(都黑剌特), 노고사(努古思), 화아한(火兒罕), 살합이특(撒哈夷特),
위신(委神)의 4수(部)와 더불어 제(第) 9익(翼)으로 삼았다.
홀도랄(忽都剌)의 자(子) 졸적한(拙赤罕)을 제(第) 10익(翼)으로 삼았다.
아륵단(阿勒壇)을 제(第) 11익(翼)으로 삼았다.
답홀(答忽)과 더불어 황화유특부(晃火攸特部), 속객특부(速客特部)를 제(第) 12익(翼)으로 삼았다.
노고사부(努古思部)를 제(第) 13익(翼)으로 삼았다.
찰목합(札木合)과 더불어 답란파륵저납(答蘭巴泐渚納)에서 대전(大戰)하였는데, 군(軍)이 실리(失利)하여,
부장(部將) 찰합안(察合安)이 사지(死之)하였다.
제(帝)가 알난하(斡難河) 철날렬(哲捏列)의 지(地)로 퇴보(退保)하였는데, 올로특인(兀魯特人) 출적태(朮赤台),
망홀특인(忙兀特人) 외답아(畏答兒)가 각각(各) 소부(所部)를 솔(率)하여 내귀(來歸)하였다.
얼마 안 있어, 제(帝)가 조렬인(照烈人)과 더불어 오자아철아문산(烏者兒哲兒們山)에서 동렵(同獵)하였다.
조렬인(照烈人)이 식진(食盡)하여, 이미(已) 그 반(半)을 귀(歸)하였는데,
제(帝)가 요여(要與/더불어 합함)하고 동숙(同宿)하였으며, 분량(分糧)하여 급지(給之)하였다.
명일(明日)에, 재렵(再獵)하였는데, 다시 구수(驅獸)하여 향지(向之)하여, 획다(獲多)하게 하였다.
조렬인(照烈人)이 감열(感悅)하였고, 중도(中道)에 상위(相謂)하여 말하길
「태역적올(泰亦赤兀)은 여아(與我)하면서도 우리를 박대(薄待)하는데,
지금(今) 첩목진(帖木眞)은 이와 같이 후아(厚我)하니, 어찌 귀(歸)하지 않겠는가?」
그 추(酋) 왈(曰) 오로극(烏魯克), 왈(曰) 탑해답로(塔海答魯)가 모두 청항(請降)하고는, 제(帝)을 위(謂)하여 말하길
「아등(我等)은 태역적올(泰亦赤兀)이 소학(所虐)하여, 무주(無主)의 마(馬)와 같았고,
무목(無牧)의 우양(牛羊)이니, 이런 연고(故)로 저쪽을 기(棄)하고 종여(從汝)하노라!」
제(帝)가 대열(大悅)하여 말하길
「내가 바야흐로 숙매(熟寐/깊게 잠을 잠)하였는데,
다행히(幸) 너희가 나의 발(髮/머리털)을 졸(捽/머리채를 잡음)하여 이로써 나를 성(醒/잠을 깸)하는구나!
이일(異日/장래)에 너희의 병거(兵車)가 소지(所至)하면, 내가 필히(必) 실력(悉力)하여 조지(助之)하겠노라!」
그러나 그 후(後) 조열인(照烈人)이 다시 반거(叛去)하였다.
탑해답로(塔海答魯)는 태역적올(泰亦赤兀)이 소살(所殺)하였고, 조렬부(照烈部)가 마침내 망(亡)하였다.
제(帝)의 관인(寬仁/너그럽고 어짊)이 도량(度量)이 있으니, 제부(諸部)가 개위(皆謂)하길
「태역적올(泰亦赤兀)은 무도(無道)한데, 첩목진(帖木眞)은 기의(己衣)로써 의인(衣人)하고,
기마(己馬)로써 승인(乘人)하게 하니, 진실로(眞) 오주(吾主)이다!」
이에 원근(遠近)이 상솔(相率)하여 귀부(歸附)하였다.
태조가 이윽고 칸을 칭하자 명을 내려 우굴레이 체르비(알가련 차아필), 카치온 토고라온(합적온 탈홀랄온),
제테이(철태), 도콜코 체르비 4인은 코르치(화아적/근시)으로 삼았고,
웅구르(왕고아), 수이케투(설적올아), 카다안 달도르칸(합답안답륵도아한) 3인은 바우르치(보올아적/집사장)으로
삼았고, 데게이(질해)는 후오니치(화니적/양치기 우두머리)으로 삼았고,
구추구르(고출고아)는 말적(집수레 관리인)으로 삼았고,
도다이 체르비(타올차아필)은 가중의 노비를 총관하게 하였고
쿠빌라이(홀필래), 칠구테이(적륵고태), 카르카이 토코라온(합랄해 탈홀랄온) 3인은
황제의 동생 카사르(합살아)와 함께 아흑답적(법을 집행하는 자)으로 삼았고
타이치우트 코토(태역적올 홀도), 모리치(말리적), 몰칼코(목륵합륵홀) 3인은 아도올적(말떼 관리자)으로 삼았고,
명을 내려 아르카이 카사르(아아해 합살아), 타카이(탑해), 수케게이(속객해), 차오르칸(찰올아해) 4인은
원근을 순라하게 하였으며, 수부타이(속부태)는 전봉호위로 삼았고,
보오르초(박이출)와 젤메(자륵멸)는 일찍부터 귀부하였으니 명을 내려 여러 관리의 장으로 삼았다.
이 때가 관제의 시초였다.
오래되어 자무카(찰목합)의 동생 다이차르(태찰아)가 울레게이(알렬해) 부랄합에서 유목하였는데
황제의 유목하는 땅과 더불어 가까웠고, 부장 다르말라(답아마랄)의 말을 탈취하니 다르말라가 사살하였다.
자무카가 대노하였고 마침내 타이치우트, 이키레스(역걸렬사), 올로물, 노야킨(나아근), 화로랄사, 파린,
옹기라트(광길랄), 카다긴(합탁근), 살륵지올, 타아변, 타타르(탑탑아)를 규합하였는데,
모두 13부족이었고 병력 3만을 합하여 공격하여 왔다.
이때 패도의 부친 날곤은 타이치오트 부족 예하에 있었는데
바르라스(파로랄사) 사람 물케 토탁(목륵객 탈탑흑) 등으로 하여금 변을 와서 고하게 하였다.
황제가 구렐구(고련륵고)의 땅에 있었는데 부족 무리를 나눠 13익으로 삼고 이로써 대기하였다.
선의황후(호엘룬)가 올코노오드(알륵홀눌/호엘룬의 본가) 부족과 더불어 제1익으로 삼았다.
황제가 아들, 형제와 더불어 종친의 자제와 함께 제2익으로 삼았다.
셈 카출리(살모합준)의 후예인 불테추 바하두르(포랍주), 하드리킨(아답아근)의 장수 무르크 쿠란(목홀아 홀란),
코루라스(화로랄사)의 장수 차우르카(찰로합)이 케레이트(객렬역)와 함께 부족을 나눠 제3익으로 삼았다.
소르카두 노얀(소아사도)의 아들 데렝기(득림적), 코리다이(박알아특인), 부다트(화력태)를 제4익으로 삼았다.
소르칵투 유르키(사아합독주아걸)의 아들 세체 베키(살찰 별걸)과 타이추(태출)은 잘라이르(찰랄역) 부족과 함께
제5익과 제6익으로 삼았다.
키야트 사람 우투추(악독조), 쿠두(홀도), 아르당기(타단걸)을 제7익으로 삼았고,
뭉게투 키얀(몽격독)의 아들 창슈트(정극색특), 파아올의 장수 웅구르(왕고아)를 제8익으로 삼았다.
다리타이 옷치긴(답리태)과 쿠차르(홀찰아)는 도코라트(도흑랄특), 네쿠즈(노고사), 쿠리칸(화아한),
사카이트(살합이특), 눈친(위신) 4 부족과 더불어 제9익으로 삼았다.
쿠둘라 카안(홀도랄)의 아들 주치칸(졸적한)을 제10익으로 삼았다.
알탄(아륵단)을 제11익으로 삼았다.
다카이(답홀)와 더불어 황화유특 부족, 수켄(속객특) 부족을 제12익으로 삼았다.
노고사부를 제13익으로 삼았다.
자무카와 더불어 달란 발조드(답란 파륵저납)에서 크게 싸웠는데 군이 불리하여 부장 찰합안이 전사하였다.
황제가 오논강(알난하) 제레네(철납렬)의 땅으로 퇴각하였는데
오로오드(올로특) 사람 주르체데이(출적태), 망고드(망홀특) 사람 코일다르(외답아)가 각각 소속 부족을 인솔하여
귀부하여 왔다.
얼마 안 있어, 황제가 주리야트(조렬) 사람들과 더불어 우찰 잘라막(오자아철아문) 산에서 함께 사냥하였다.
주리야트 사람들의 식량이 떨어져 이미 그 반이 돌아갔는데 황제가 더불어 합하고 동숙하였으며 식량을 나눠주었다.
다음날 재차 사냥하였는데 다시 짐승을 몰아 그들에게 향하게 하니 많이 사로잡았다.
주리야트 사람들이 감동하였고 중도에 서로 일컬어 말하길
「타이치오트는 우리와 함께 하면서도 우리를 박대하는데
지금 테무진은 이와 같이 우리를 후대하니 어찌 귀부하지 않겠는가?」
그 추장 울룩(오로극) 바하두르(탑해답로)가 모두 항복을 청하며 황제를 일컬어 말하길
「우리들은 타이치오트의 학대를 당해 주인 없는 말, 유목하지 않는 소와 양과 같았는데,
이런 연고로 저쪽을 버리고 너를 따르노라!」
황제가 크게 기뻐하며 말하길
「내가 바야흐로 깊게 잠들었는데 다행히 너희가 나의 머리털을 잡아 이로써 나의 잠을 깨우는구나!
장래에 너희의 군사와 수레가 이르는 곳은 내가 반드시 온 힘을 다해 돕겠노라!」
그러나 그 후 주리야트 사람들은 다시 배반하고 가버렸다.
바하두르가 타이치오트에게 피살당하니 주리야트 부족이 마침내 망하였다.
황제는 너그럽고 도량이 있으니 여러 부족들이 모두 일컫기를
「타이치오트는 무도한데 테무진은 자기 옷으로 남을 입히고, 자기 말로써 남을 태우니 진실로 우리의 주인이다!」
이에 원근이 서로 앞다투어 귀부하였다.
<13익(13쿠리엔) 전투 편성도>


<테무진 키야트 부족 13쿠리엔>
1익 : 가액륜(후엘룬)과 알륵홀눌부(올코노이드)
2익 : 황제+친족
3익 : 포랍주(불테추), 목홀아홀란(무르크 쿠란), 찰로합(차우르카), 객렬역(케레이트) 부족
4익 : 득림적(데렝기), 화력태(부다트)
5익~6익 : 살찰 별걸(세체 베키), 태출(타이추), 찰랄역(자라이르) 부족
7익 : 악독조(우투추), 홀도(쿠두), 타단걸(아르당기)
8익 : 정극색특(창슈트), 왕고아(웅구르)
9익 : 답리태(다리타이), 홀찰아(쿠차르), 도흑랄특(도코라트) 부족, 노고사(네쿠즈) 부족, 화아한(쿠리칸) 부족, 살합이특(사카이트) 부족, 위신(눈친) 부족
10익 : 졸적한(주치칸)
11익 : 아륵단(알탄)
12익 : 답홀(다카이), 황화유특 부족, 속객특(수켄) 부족
13익 : 노고사 부족
<자무카 13부족 연합군>
1. 자다란
2. 태역적올(타이치우트)
3. 역걸렬사(이키레스)
4. 올로물
5. 나아근(노야킨)
6. 화로랄사(코루라스)
7. 파린(바린)
8. 광길랄(옹기라트)
9. 합탁근(카다긴)
10. 살륵지올
11. 타아변
12. 탑탑아(타타르)
13. 파로라사(巴鲁剌思)(바루라스)
요약.
1189년 쿠쿠 호수에서 테무진은 마침내 새소리를 본떠 칭기스칸이라 자칭하고 나라 이름을 쿠쿠 몽골이라 칭한다.
테무진은 의부 토오릴, 의형제(안다) 자무카에게 이소식을 알렸고 자무카는 좋지 않은 감정을 내비친다.
곧이어 자무카의 동생 다이차르가 테무진 휘하 다르말라의 말을 강탈하자 다르말라가 다이차르를 쏴 죽였다.
이에 분노한 자무카는 13부족을 결맹하여 총 3만으로 테무진의 키요트를 침공한다.
급보를 들은 테무진은 13익(쿠리엔)으로 군을 나누고 달란 발조드로 향한다.
그러나 테무진은 대패하고 제레네 협곡으로 퇴각한다.
한편 자무카는 치노스 귀족 70명을 솥에 삶아 죽이고 네우스 차가안 오아의 머리를 잘라
말 꼬리에 매달고 다니는 등 전후 처리에 있어 잔인함을 내비친다.
이에 치를 떤 많은 부족들이 자무카를 떠난다.
한편 당시 최강 부족 중 하나였던 타이치오트 예하 부족인 주리야트의 울룩 바하두르가 400명을 이끌고 사냥터에서
테무진과 만나 함께 사냥을 했다.
테무진은 주리야트를 위해 식량과 사냥감을 제공하는 호의를 베푼다.
이에 울룩 바하두르는 테무진에게 귀부의사를 밝힌다.
테무진은 크게 기뻐하며 이들의 귀부한다면 환대하겠다 말한다.
그러나 주리야트 부족은 이말을 지키지 않았고, 결국 이를 의심한 타이치오트에 의해 급습을 받아
울룩은 전사하고 주리야트 부족은 멸망한다.
이런 일화가 몽고 초원에 전해지자 많은 몽고인들이 앞다퉈 테무진에게 투항한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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