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 칸의 유래 및 몽고원류의 오류 테무진 이야기

일전에 저는 만주어 몽고원류를 연재하면서, 

1189년에 테무진이 게르 앞 바위 위에 새가 앉아서 <칭기스! 칭기스!>하며 울어서 

그 바위를 깨보니 옥새가 나왔다! 라고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사서를 살펴보니 이는 한마디로 몽고원류의 저자 사강 세첸의 뇌내망상이였습니다!!!


몽고원류 1189년 기록中

그로부터 카간의 아들 터무진이 28세인 1189년에 커루런 강의 북쪽 들의 땅에서 카간의 옥좌 앉을 때에

같은 날로부터 3일 전부터 아침 일찍 게르 앞에 있을 사각 돌 위에서 한 5색 빛깔 새가 머물고

[칭기스! 칭기스!] 하며 소리칠 까닭에 그것을 취하며 흉내 내며 이름을 

[소도 복다 칭기스 카간!] 하며 여러 땅에 알려졌다.

같은 그 돌 갑자기 그 스스로 틈 벌어지는 것을 안으로부터 [옥의 보배] 이름의 인장 얻었다.

길이와 넓이 모두 각 1뼘씩, 등 쪽에는 거북이의 젖꼭지를 2마리 용이 휘감으며 전서 새겨져 있었다.

인장은 1천장 종이에 숨겨져 있었다. 

그로부터 오논 강의 상류에 군대의 진영의 다리 9개 있는 하얀 큰 깃발과 더리군 불타간의 땅에 갈 다리 4개 있는 

매서운 청색 깃발을 세우게 하고 40만 비타(몽고) 사람들의 주인 되고 조서 내려주길

   <곤궁하게 행하고 나를 따르며 수고하며 통일하며 거둘 때에 고생을 인내하게 하고 편안할 힘을 크게 더하게 하였다.

    모로르 보배와 같이 이 비타(몽고) 사람들 나의 겨눈 곳을 살피며 고생을 함께 하였다.>

중요한 건국의 토대되어서 [쿠커 몽골!] 하며 조서 내려줄 때부터 [쿠커 몽골!/초록색 몽고] 하며 불렀다.


그러나 성무친정록, 원사, 집사, 몽골비사, 신원사 모두에 테무진의 즉위 년도가 기록되어 있고

집사와 몽골비사에는 칭기스의 유래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더군요.

1205년 테무진은 마침내 나이만을 격파하고 자무카를 죽여 초원을 통일합니다.

이에 마침내 칸을 칭하게 된 것이었지요.


집사에는 1206년 봄, 성무친정록, 원사, 몽골비사, 신원사에는 1206년에 오논강에서

쿠릴타이를 열어 칭기스 칸에 즉위합니다.


성무친정록 1206년 기사中

1206년에 여러 왕과 백관을 오논강 발원지에서 모이게 하고 쿠릴타이를 열었고

구유백기(9개의 다리를 지닌 흰 깃발/예순 쿨투 차가안 토르)를 세웠다.

함께 상에게 존호를 올려 칭기스 황제라 말하였다.


원사 1206년 기사中

[칭기스 카간] 원년인 1206년에 황제가 여러 왕 및 신하들과 쿠릴타이를 열어

구유백기를 세우고 오논강의 발원지에서 황제에 즉위하였다.

여러 왕과 신하가 상에게 존호를 올려 말하길 칭기스 카간(성길사 황제)라 하였다.

이해는 실로 금 태화 6년(1206년)이었다.

황제가 이윽고 즉위하자 마침내 출병하여 다시 나이만을 정벌하였다.


신원사 1206년 기사中

[칭기스 카한] 원년 1206년에 황제가 부족 무리와 오논강 발원지에서 쿠릴타이를 열었고

구유백기(9개의 다리를 지닌 흰 깃발/예순 쿨투 차가안 토르)를 세우고 황제에 즉위하였다.

신하 무리들이 함께 존호를 올려 말하길 칭기스 카한(성길사 합한)이라 하였다.


몽골비사 1206년 기록中(유원수 역주)

그렇게 몽골 및 주변 유목 민족의 나라를 평정하고 범해(1206)에 오난의 발원에 모여

아홉 다리를 가진 흰 기를 세우고 칭기스 카한에게 칸의 칭호를 바쳤다.


집사 1206년 기사中(김호동 역주)

호랑이해가 찾아왔다. 초봄에 칭기스 칸은 9개의 다리를 지닌 흰 깃발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장엄하게 쿠릴타이를 열어, 축복을 받으며 보좌에 앉았다.






이 칭기스[cinggis]란 단어는 무당 쿠쿠추, 일명 텝 텡그리가 테무진에게 바친 단어였습니다.

뜻은 다음과 같지요.


신원사 1206년 기사中

군신이 자무카가 구르 카한을 참칭함으로써 빠르게 패한 것을 보고는 이에 구르 카한을 폐하고 카한을 칭하지 않았는데

쿠쿠추의 말을 따라 황제를 높여 칭기스 카한(성길사 합한)이라 하였다.

몽고어에 「칭」은 기력이 강고한 것을 뜻하고, 「기스」는 다수를 뜻한다.


집사 1206년 기사中(김호동 역주)

이 칭호를 정한 사람은 콩코탄 종족 출신의 뭉릭 에치게의 아들 쿠케추-텝 텡그리라고도 부른다-였다.

"칭"의 뜻은 "강하고 단단하다"는 것이며, "칭기스"는 그 복수형이다.

카라키타이 대군주들의 칭호인 구르 칸이 "강하고 위대하다"는 뜻을 갖는 것과 비슷하다.


집사

-칭[cing] : 강하고 단단함

-기스[gis] : 복수형

신원사

-칭[cing] : 기력이 강고함

-기스[gis] : 다수

즉 [기력이 매우 매우 강하다!] 정력이 강력크하고 매우 쎄다?


여하튼 보르지긴氏 귀족인 사강 세첸은 대체 무슨 근거로 몽고원류에 

새소리 운운하며 [칭기스]를 말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덧글

  • 남중생 2020/03/01 19:02 #

    칭기스의 원래 뜻을 잃은 다음에, 그 소리에 뜻을 붙이려고 상서로운 새의 소리라는 이야기가 붙었을 수 있겠네요.
    "칭기스, 칭기스"하고 우는 새는 뭔가 그럴싸합니다. ㅎㅎ
  • 길공구 2020/03/03 10:45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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