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호라즘!!! 몽골군을 몰살하고 100배의 적을 격파한 일기토 술탄 잘랄 앗 딘! 테무진 이야기

호라즘 왕국 7대 술탄 무함마드 2세가 온갖 어그로로 몽골을 자극합니다.

이후 수부타이가 이끄는 선봉대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술탄은 몽골군과 야전은 미친 짓이다 말하며 전의를 상실하고 

전국에 수성전을 명하였는데 

아들 잘랄 앗 딘 만은 수성하면 시일만 끌 뿐, 사기만 떨어질 뿐이라며 죽더라도 회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호라즘 술탄 <어? 어? 몽골군이 이정도였어??>


집사에는 이 잘랄 앗 딘의 용맹함을 칭찬하는 기록들이 다수 발견됩니다.

심지어 칭기스 칸 마저 "헐~ 저런 용사가 세상에 있었네?" 할 정도였으니까요.

잘랄 앗 딘의 무용담을 몇개 살펴보시죠.


1. 수부타이 vs 술탄 무함마드 : 아버지를 구하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일부 몽골인들이 중군을 향해 돌격했고 술탄이 포로로 될 위험에 처하자,

그의 아들인 술탄 잘랄 앗 딘이 나서, 산도 막아내기 힘든 그 공격을 물리치고 아버지를 사지에서 빼냈다.

(중략)

그들은 칭기스 칸의 어전에 도착하여 술탄 잘랄 앗 딘이 보여 준 용기와 용맹에 대해 아뢰었다.



2. 수성만 해선 의미가 없습니다! 죽더라도 회전합시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술탄 잘랄 앗 딘은 그 말에 반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능한 한 군사들을 끌어 모아서 그들을 향해 다시 돌진하는 것이 옳소.

 만일 술탄이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면 하루빨리 이라크로 가게 합시다.

 그리고 군대는 내게 주어 변경으로 출전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해주시오."

(중략)

만일 우리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고 해도 비난하는 화살의 표적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를 향해 조롱의 요설이 뻗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략)

그러나 술탄 무함마드는 극도의 당혹과 경악으로 말미암아 허락을 하지 않고,

아들의 현명한 견해를 겨우 유치한 놀이로만 여겼다.



3. 성이 계속 함락당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회전합시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그의 아들인 잘랄 앗 딘은 그에게

"우리는 각지에 풀어 놓은 군대들을 집결시켜야만 합니다. 그래서 적과 마주하고 공격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지만 행운이 [이미] 술탄에게서 떠나갔기 때문에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4. 용맹으로 후계자가 되다.


실상 잘랄 앗 딘은 술탄의 후계자가 아니었고, 무함마드는 이미 우즐락을 후계자로 공표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몽골군에 쫓기다 결국 카스피해의 아바스쿤 섬으로 들어갔다 죽게 되었는데

여기서 후계자를 잘랄 앗 딘으로 변경하고(이라고 잘랄 앗 딘은 주장하고) 죽습니다.

하지만 본국 수도 호라즘성(구르간지/우르겐치/옥룡걸적)에 있던 우즐락이 이를 받아드릴리 없겠지요.

결국 우즐락은 호라즘 성에 당도한 잘랄 앗 딘을 살해하려고 하였는데 때마침 몽골군이 호라즘 성에 당도합니다.

잘랄 앗 딘은 몽골군 몇 명을 죽이고 포위를 뚫고 도망갔는데 그의 형제들과 왕족들은 모두 몽골군에 몰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도에서 도주한 잘랄 앗 딘은 살아남은 유일한 왕족으로 흩어진 군사를 규합합니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그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방에서 부하들이 그를 찾아왔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5. 무적의 몽골군을 야전에서 격파하다!


흩어진 호라즘 군대를 규합하고 마침내 잘랄 앗 딘은 반격에 나섭니다.

당시 칭기스칸은 쿠투쿠에게 3만 몽골병을 주어 호라즘 잔당을 추격섬멸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요.

양군은 파르반 초원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마침내 잘랄 앗 딘이 직접 선봉에 서고 무적 몽골군을 회전을 통해 격파하게 됩니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몽골군 전초대에서 1천 명이 살해되었다.

(중략)

술탄의 군대는 대단히 많아서 포위망을 만들어 몽골인들을 그 안에 가두었다.

(중략)

그들은 이미 포위망에 갇혀서 거의 견딜 수 없었기 때문에 패주하고 말았다.

그 지방의 벌판에는 동굴과 협곡이 무척 많았기 때문에 몽골인들은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술탄의 군대는 좋은 톱착 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있는 곳으로 와서 [몽골군들을] 죽였다.

몽골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중략)

시기 쿠투쿠와 술탄이 전투했던 지점에 이르렀을 때, 칭기스 칸은 시기 쿠투쿠에게

"너희들은 어떻게 진을 쳤고, 술탄은 어찌 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들이 대답하자 칭기스 칸은 술탄과 그들의 책략을 힐난하고,

"너희는 전투할 지점도 모르는가?"라고 하면서 두 아미르들을 책망했다.



6. 이교도 놈들에게 투항하느니 죽겠노라! 나를 따르라!


쿠투쿠의 패전에 화가 난 칭기스 칸은 각지에서 성들을 공략하던 모든 몽골군을 집합시킵니다.

그리고는 대군을 이끌고 잘랄 앗 딘을 추격하지요.

마침내 양군은 인더스 강변에서 조우하게 됩니다.

몽골의 본군이 온다는 소식에 호라즘 군대는 상당수 흩어졌고 게다가 몽골군이 공격하자 

마침내 잘랄 앗 딘에게는 700명의 중군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중군에 있던 술탄은 700명의 전사들과 함께 자리를 굳게 지키며 새벽부터 정오까지 많은 군대와 맞서서 싸웠다.

그는 죽을 각오를 하며 [적의] 좌익과 우익을 밀어냈고, 중군에게도 공격했다.


몽골 본군을 상대로 700명으로 새벽부터 정오까지 버텨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한계에 달했고 잘랄 앗 딘은 인더스 강을 건너기로 결정합니다.


집사 칭기스칸기中 (김호동 역주)

그는 원기를 회복한 말에 올라타 몽골군을 향해 공격하며 그들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그와 동시에 뒤로 돌아서 고삐를 움켜잡고 방패를 등 뒤에 걸쳤다.

그리고 자신의 산개와 깃발을 치켜세우고는 채찍으로 말을 후려쳐, 

마치 번개처럼 강을 건너서 맞은편으로 간 뒤 칼을 강물에 씻었다.

칭기스 칸은 매우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아들들에게 그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런 아버지에게서 저런 아들이 나오다니! 세상에 누구도 이런 사람을 보지 못했노라.

 과거의 유명한 용사들 중에서도 [이런 사람을] 듣지 못했노라."


강을 건넌 호라즘 군은 극소수였고, 대다수는 물에 빠져 죽거나 몽골군에게 전멸당했습니다.



7. 도피생활, 화려한 귀환


인더스 강을 건너 인도로 도주한 잘랄 앗 딘은 이제 남은 게 없었지만 호라즘의 유일한 술탄이 되었습니다.

잘랄 앗 딘은 몽골군이 잠시 물러나자 1227~1228년 이스파한, 타브리즈, 그루지아를 거치며

일대를 장악하고 세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에 룸, 시리아, 아르메니아 지배자들이 잘랄 앗 딘을 공격하기로 결의하게 됩니다.


집사 칸의 후예들中 (김호동 역주)

룸의 술탄들, 시리아와 아르메니아와 그 부근의 말릭들이 그의 발호와 정복에 경악하여, 그를 막아내기 위해 일어났다.

그들은 그루지아인, 아르메니아인, 알란인, 사리르인, 라그지인, 킵착인, 스바니인, 아브하즈인, 하니트인 [등으로 구성된] 

군대를 이끌고 모두 한 지점에 집결햇다.



8. 디스 이즈 호라즘! 100배의 적을 격파하다!


재상 율드즈치 왈

-적이 100배나 많으니 퇴각해서 적 군량을 없애고 게릴라전 하죠?


집사 칸의 후예들中 (김호동 역주)

적의 기병이 많은 것을 보고 당황했다. (중략) 율드즈치가 이렇게 말했다.

"방책은 이러합니다. 즉 우리의 숫자는 그들의 1/100도 되지 않으니

 우리가 민도르를 경유하면서 그들의 식수와 땔감을 빼앗아 버립시다.

 그들을 더위와 갈증으로 지치게 하고 그들의 말을 쇠약하게 만든 뒤, 좋은 계략을 써서 전투에 들어갑시다"


술탄

-개소리 집어치워! 돌격 돌격뿐이다!


집사 칸의 후예들中 (김호동 역주)

술탄을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서 필통을 재상의 머리에 던지며

"그들은 양떼에 불과하다. 양떼가 많다고 해서 사자가 불평하겠는가?"

(중략)

술탄은 "비록 사정은 어렵지만 산에 의지하여 전투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그들은 전열을 정비했다. 적들의 눈에는 자기 병사들에게 둘러싸인 술탄이 마치 평지 한가운데 우뚝 선 산처럼 보였다.

(중략)

술탄은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

"그대들은 오늘 도착했으니 피곤할 것이다. 양측의 젊은 용사들로 하여금 겨루기 삼아 맞서 싸우게 하고,

우리는 옆에서 지켜보도록 하자"고 말하니, 그루지아 사람들도 동의했다.

그날은 밤이 될 때까지 [양측의 용사들이 상대방을]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즉 양군 사이에 용사들이 1대1를 계속 하면서 기싸움에 돌입한 것이었습니다.

일기토가 하루종일 계속되었는데, 이때 보다 못한 연합군 측에서 용맹한 기사 한 명이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를 본 술탄은 <기회는 이 때다!> 싶어 마침내 자신이 직접 일기토를 하러 질주합니다.



집사 칸의 후예들中 (김호동 역주)

마침내 기사들 가운데 용맹한 자 한 명이 앞으로 나왔다.

술탄은 마치 [천사] 문카르처럼 병사들 가운데에서 튀어나왔노라! 사자와 같은 모양으로.

후지르 앞으로 용맹하게 돌진하노라!

주변 사람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술탄은 말을 질주하여 그의 허리띠를 향하여 창을 찌르니 그의 겉옷과 혁대 고리가 풀어졌도다!

그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차례로 달려나왔다. 술탄은 한 번씩의 공격으로 그들을 모두 처치해 버렸다.

그런데 엄청나게 무섭게 생긴 기사 한 명이 싸움터로 달려나왔고, 술탄의 말은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압도당할 판이었다.

그러나 술탄은 눈깜짝할 사이에 말에서 뛰어내려 창으로 일격을 가함으로써 그를 거꾸러뜨려 죽였다.

술탄의 군대는 그 광경을 보고 단번에 공격을 감행하여 모두 패주시켰다.


적군에서 지체가 높은 용사가 출전하자 기회를 포착한 술탄은 자신이 직접 말을 몰고 일기토를 하였고

용사를 공격하여 죽이려는 찰라, 그의 세 아들이 뛰쳐 나왔으나 모조리 살해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적진에서 용맹한 무사가 달려나오자 그마저도 쓱싹!

일기토 전투에서 술탄 혼자서 5명의 기사를 절단내자 호라즘의 군대는 그야말로 사기업!

돌격을 감행, 연합군을 격파합니다.



9. 몰락. 왕국의 최후


이후 술탄의 용맹이 중동에 요동쳤고 여러 지역의 지배자들이 앞다퉈 술탄에게 투항하게 됩니다.

이제 다시한번 호라즘에 영광이!!!!!!


는 꿈이 되었고, 세력을 회복하던 중에 그는 병에 걸리고 맙니다.

술탄이 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돌자 금세 상황이 돌변하여 그에게 투항했던 지배자들은 다시 그를 배신하게 됩니다.

배반자들을 토벌하러 가는 그는 말에 탈수도 없게 되었고, 근시들의 계책에 의해 그는 후방으로 물러납니다.

그가 후방으로 돌아가자 그의 군대는 술탄이 도주하는 것이라 착각하여 모두 바람처럼 흩어지게 됩니다-0-;;;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몸도 병든 상태에서 술탄은 칭기스 칸이 다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몽골군과 대적했던 그는 대패하여 혈혈단신으로 도주하여 산지를 헤메다가 디야르바르크라는 곳에서 

쿠르드족에게 걸려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이로써 호라즘의 역사는 8대 술탄 잘랄 앗 딘에서 끝이 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세계 최강 몽골군을 격파하고 칭기스칸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호라즘의 군주이자 맹장! 잘랄 앗 딘의 명성은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인더스 강 전투 잘랄 앗 딘 술탄 v s칭기스 칸>






<This is Khorezm!!!>


 


 


잘랄 앗 딘 밍부르누는 우즈베키스탄의 영웅으로 칭송되며 동전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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