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롱고, 고려, 무지개, 몽고어 노걸대(몽고어,중국어,조선어)

이글루스 Fedaykin님께서 솔롱 이라는 만주어가 고려를 뜻하는 한어음차인지,

또는 솔롱고 라 하여 무지개의 나라가 아니냐고 물으셔서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여진어로 고려는 소골/소고르[sogor]입니다.

만주어로 고려는 솔호[solho]/솔고[solgo]입니다.


여진문사전中

1779년 간행된 조선 한청문감中

 

한자 : 고려인(高麗人)

한음 : 가오리인

한자 설명 : 조선인(朝鮮人)이다.

만주어 : 솔호[solho]

만주어 설명 : 챠오햔 이 냘마(초오햔 이 냘마/coohiyan i niyalma) → 조선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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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몽고어를 한 번 살펴볼까요.


우선 몽어노걸대를 살펴보겠습니다.

 


비 초오햔 왕 깅 어쳐 이러버.

bi coohiyan wang ging ece irebe.

내 조선 왕 경 셔 왓노라.


몽어노걸대에서는 몽고어로 coohiyan[초오햔] 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만주어와 동일합니다.


몽고어 사전을 살펴볼까요.

몽고어 사전의 고려 관련 단어를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고려인은 몽고어로 솔구[solγu]이고, 만주어로는 솔호[solho]라고 기록되었네요.

또다른 단어가 또 보이네요.

솔룽구스[solungγus] : 솔구[solγu]와 같다. 고려인. 만주어로는 솔호[solho]




그럼 몽고어로 무지개를 살펴볼까요.

 

무지개(虹)는 몽고어로 솔룽가[solungγa]네요. 만주어로는 니오론[nioron]이고요.



결론

몽고어 고려 → 솔룽구스[solungγus], 솔구[solγu]

여진어 고려 → 소골/소고르[sogor]

만주어 고려 → 솔호[solho]/솔고[solgo]

몽고어 무지개 → 솔룽가[solungγa]


몽고어로 무지개와 고려가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닐 수도 있고요.^^;

만주어로 솔롱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요.

비슷한 단어라면 말뚝의 뜻이 있는 솔온[solon] 정도가 되겠네요.


각 주요 나라별 발음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여진/만주/몽고/한족/거란 종족별 나라 발음 http://cafe.naver.com/historygall/49115



덧글

  • 미군철수 코렉시트 2016/07/17 00:05 #

    여진 만주어의 소골 솔호가 몽고어의 솔롱구스에서 왔다면 솔롱구스와 솔롱가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겠군요.
  • Fedaykin 2016/07/17 13:01 #

    와..이렇게 글까지 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 애국왕 2016/10/07 01:54 #

    신라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신라, 서라, 사라, 사로 모두 상고 한어로는 se(i)la 비슷하게 되고,
    일본어로도 시라기라고 표기하는 걸 보면
    당시 한반도는 그냥 신라로 굳어진게 아니었을지..
  • 까진 가마우지 2021/11/19 20:05 #

    닉네임은 아직 안 바꿨는데, 일단 제 3류 소설 설정 같은 생각을 펼쳐보겠습니다.

    솔론 솔롱 솔호 <솔본卒本 : 서울에 대한 가장 이른 이두식 표기.
    └紇昇骨城 또한 紇을 질·실로 읽어달라는 표지인 승昇을 참조하고, 骨을 城의 당시 발음이었을 구룬과 같은 표기로 본다면, 실홀.
    └ㅅ↔ㅎ 교체 현상을 통해 忽本.
    └ 唐 《배구전》고려는 본디 고죽국. → '홀로' 孤, ㄷ·ㅣ/ㄷ·ㄹ竹=홀달.

    이 표현은 화하족 족속과는 달리, 오늘날 외교에서 서울/평양/워싱턴이라고 하는 것처럼, 수도를 말했을 뿐입니다.
    첨언하자면, 지금 그 어디든 부여와 고구려를 별개로 보지만, 원래 출발은 準의 패주로부터 시작된 같은 부여입니다.
    주몽이 태조가 되어야 함에도 태조왕이 따로 있는 이유는, 주몽이 이름이 아니라 서울이며, 準은 고구려를 세운 게 아니라 부여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 아래서 고구려라는 국명으로 제대로 분화한 것은 대무신왕 이후의 일로, 정확히 말하면 태조대왕 때 그렇게 된 것입니다.

    와지는 온조의 다른 말이고, 온조는 백제의 다른 말입니다. 백제는 또한 부여의 다른 말이죠.
    비류국도 황룡국도, 훈차와 음차를 이리저리 섞어가면서 만들어낸 부여의 다른 표기입니다.
    그래서 위우태 또는 구태의 아들이 비류와 온조라고 한 것입니다.
    조선이라고 표기하는 가라의 아들이 부여와 옥저라고 한 것이죠.
    이건 부여-옥저-백제로 이어지는 이들의 프로파간다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탁리는 색리·삭리라고도 하고 고리라고도 합니다.
    훈차의 영향으로 탁리는 전·작+리이므로 색·삭리와 같아 솔본과 같은 대상을 가리킵니다.
    고리는 마한과도 통하며, 그 자체로 홀달의 한자 표현이자 실제 조선을 이르는 소리인 가라를 적은 것입니다.
    즉, 가라의 땅으로 표현되는 홀달에서 나와 부여가 될 땅으로 들어가서 왕성을 세우는 이야기가 부여의 건국 이야기로 실리면서 고구려가 차용한 것으로 여겼을 따름이지요.
    조선의 천자라 함은 탱그리 온얀으로, 몽골-퉁구스 계 언어로 써 내려간 天王이며, 이를 중국에서 단군왕검으로 음을 차용해 전사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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