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비사 칭기스칸 국역 7부-테무진 부르테를 아내로 맞이하다! 테무진 이야기

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원조비사의 태조 칭기스칸 테무진 일대기의 초입만 국역코자 합니다. 물론 한문본입니다.
몽고문도 공부할 겸 같이 작업할 예정입니다.
테무진의 선대에 대한 내용은 스킵하고
테무진의 출생으로부터 친우 벨구테이와 함께 부인 부르테를 찾으러 가는 대목까지 짧게 연재하겠습니다.

원조비사 칭기스칸 테무진 국역 1부-테무진 태어나다! http://cafe.naver.com/booheong/112352
원조비사 칭기스칸 테무진 국역 2부-테무진의 동생들 http://cafe.naver.com/booheong/112370
원조비사 칭기스칸 테무진 국역 3부-데이세첸과 만난 예수게이 http://cafe.naver.com/booheong/112829
원조비사 칭기스칸 테무진 국역 4부-당신의 아들은 빛이 나오 http://cafe.naver.com/booheong/112945
원조비사 칭기스칸 테무진 국역 5부-예수게이 당신을 만난 것은 행운이요. http://cafe.naver.com/booheong/130345
원조비사 칭기스칸 테무진 국역 6부-예수게이여! 우리 사돈됩시다! http://cafe.naver.com/booheong/138003

몽고문에 대한 전사는 묄렌도르프식을 응용하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표기가 난감한 [γ]는 [g][ㄱ]로, [o / u]는 [o][ㅗ]로, [Ö][Ü]는 [u][ㅜ]로 표기하겠습니다.


몽고문 전사 참고 서적 : Paul Pelliot Histoire secrete des Mongols
                          新译集注蒙古秘史
                          蒙古秘史《蒙科立编码》
                          额尔登泰:满语中的蒙古秘史词汇
                          The Secret History of the Mongols
                          몽골비사<유원수>

몽고문을 독학으로 갓 배우는 단계라 오류가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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到他家裏,見了他女兒,生得好,也速該心裏喜歡。
其女子十歲,大帖木真一歲,名孛兒帖。
當日就在他家宿了,第二日,也速該問他索這女子。
德薛禪說:
「豈多遍索了,與呵便重;
   少遍索了,與呵便輕!
   大凡女孩兒生了,老在家裏的理無,
   我將女兒與你兒子,
   你兒子留在這裏做女婿。」
兩家相從了,也速該說:
「我兒子怕狗,休教狗驚著。」
就留下他一個從馬做定禮,去了。

그 가리(家裏/집안)에 이르러, 그 여아(女兒/여자아이)를 보았는데, 생득(生得/타고 남, 천성)이 호(好/좋음)하니,

야속해(也速該)가 심리(心裏/마음속)로 희환(喜歡/매우 기뻐함)하였다.
그 여자(女子)는 10 세(歲)였는데, 첩목진(帖木真)보다 한 살이 많았으며, 이름은 패아첩(孛兒帖)이었다.
당일(當日)에 취(就/나아감, 따름)하여 그 가문(家)에서 숙박(宿)하여 있었고, 
이튿날에, 야속해(也速該)는 그에게 이 여자를 찾아 물었다.
덕설선(德薛禪)이 말하길
「일찍이 (신부를) 여러 번 찾아야, 주면 곧 (신부를) 중히(重) 여긴다.
   적게 찾았는데, 주면 곧 경시(輕)한다.
   무릇 여해아(孩兒/여자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가리(家裏/집안)에서 늙을 도리(理)는 없으니,
   나는 장차(將) 여아(女兒/딸)를 당신의 아자(兒子/아들)에게 주겠다.
   당신의 아들을 이곳에 남겨 여서(女婿/사위)로 주(做/만듦)하겠다.
양가(兩家/양쪽 가문)가 상종(相從/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냄)하였는데, 야속해(也速該)가 말하길
「나의 아들은 개를 두려워하니, 개로 하여금 놀라지 않게 하시오.」
곧 그 종마(從馬/갈아타는 말) 한 마리를 정례(定禮/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예물)로 만들어 유하(留下/남겨둠)하고는,
가버렸다.


*야속해(也速該) : yesugei / 예수게이(위수거이) → 칭기스칸 테무진의 부친
*첩목진(帖木真) : temujin / 테무진 → 칭기스칸 테무진
*패아첩(孛兒帖) : burte / 부르테 → 칭기스칸 테무진의 정실 부인
*덕설선(德薛禪) : dei secen / 데이 세첸

 



전사

uki inu ujebesu.

딸을 보니.

niur turiyen geretei.

얼굴에 빛 있었다.

nidun duriyen galtai.

눈에 불 있었다.

ukini ujeju oyin duriyan oroonlba.

딸을 보니 마음에 들었다.

temujin nece ninen nasun yeke harbanitai ajuu.

테무진보다 한 살 많은 열 살이었다.

burte neretei.

부르테 이름이다.

suni qonojo managasi uki inu guyubasu.

하룻밤 자고 다음 날 딸을 찾으니.

dei secen ugulerun.

데이 세첸 말하길.

olontau guyuunlju. ugbesu deejilegdeku.

많이 청해야. 주면 우러러본다.

coyenteu guyuunlju. ugbesu doramjilagdaqu.

적게 청해도. 주면 업신여긴다.

uki kuunu jayaan turegseri euden dur utulku ugei

딸 사람의 운명은 태어난 집문에서 늙는것 없다.

ukin iyen be ugsu.

딸 몸을 주겠다.

kuun iyen be kurigedte talbiju ot keebe.

아들 몸을 사위 만들어 두고 가라 말 마쳤다.

je bolocajo. yesugei baator ugulerun.

그렇게 되니. 예수게이 바토르 말하길

kuu ben kureged te talbisu

아들 몸 사위로 맡기겠다

kuu minu noqai yaca cocimtau bulee.

내 아들은 개한테 놀라는 게 있을 것이다.

quda. kuu minu noqai yaca bu socion. keed.

사돈. 내 아들 개한테 주지 마라. 말 마쳤다.

kutunl morin iyan belge ugcu.

따라온 말을 보내 예물로 주고.

temujin ni kureged te talbiju odcu.

테무진을 사위로 맡기고 돌아갔다.


 

 

1부~7부 요약. 
타타르(탑탑아)와 서로 싸우고 있던 예수게이 바아토르(야속해 파아독아)
테무진 우게(첩목진 올격)와 코리 보카(활리 부화) 등을 노략질하였다.
그때 예수게이 바아토르의 아내 후에룬 우진(가액륜 정)이 임신하였는데
오난(알난하) 가장자리 데리운 볼다가(첩리온 패륵답흑) 산 아래에서 
태조(칭기스칸, 테무진)가 태어났다.
태조가 태어날 때 오른손에 늑대 넓적다리뼈 크기의 한 덩어리의 피를 손에 쥐고 태어났는데
예수게이 바아토르는 테무진 우게를 노략질하고 올 때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테무진(첩목진)이란 이름을 지었다.
태조의 모친 후에룬은 4남 1녀를 낳았는데,
장남이 테무진이고, 2남은 카사르(합살아)이고, 3남은 카치온(합적온), 4남은 테무게(첩목격)이고
여자 동생은 테무룬(첩목륜)이다.
테무진이 9세 때에 카사르는 7세, 카치온은 5세, 테무게는 3세, 테무룬은 3세였다.
테무룬은 요거(유아용 수레)에 있었다.
테무진이 9세 때, 부친 예수게이는 테무진의 아내를 취하기 위해 테무진과 함께 
외삼촌 올코노오드(알륵홀눌) 가문으로 갔다.
도중에 첵체르(차극살아)와 치코르코(적홀아고)의 산 사이에 있는 
저명한 가문인 옹기라드(옹길랄) 가문의 데이 세첸(덕설 선)라는 사람과 만났다.
데이 세첸은 예수게이에게 어느 곳으로 가는지를 물었고,
예수게이는 아들의 처를 취하기 위해 올코노오드 가문으로 간다고 말하였다.
이에 데이 세첸은
   <당신 아들의 눈이 밝고 얼굴에 빛이 있는데, 내가 지난밤 꿈에 하얀 매를 보았는데
    그 매가 양손에 해와 달을 가지고 내 손위로 날아왔다.
    내가 주변 사람에게 꿈 해몽을 해 보았는데 길조라 하였다.
    오늘 당신이 아들을 데리고 내게 옴은 내 꿈에 응한 것이고,
    당신 키야드(기안) 사람은 길조라 하겠다.>
라고 말한다.
데이 세첸은 말하길
   <나의 옹기라드(옹길락) 가문은 옛날부터 집안에 자식이 있으면
    사람들과 더불어 땅과 백성을 다투지 않았고
    단지 미색의 여자가 있으면 곧 그대 칸(황제)의 가문에 주어
    우리 가문의 여자로 하여금 카톤(황후)의 자리에 앉게 하였다.
    무릇 사돈관계가 될 때에 남자애는 그 가풍을 보고, 여자애는 그 미색을 본다.
    예수게이(야속해) 사돈이여.
    나의 집안에 여자아이 하나가 있는데, 나이가 어리니 같이 가서 함께 보자>
하고는 예수게이를 이끌고 그 집으로 갔다.

그 데이세첸의 집안에 이르러 그 여자아이를 보았는데 천성이 좋으니
예수게이가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하였다.
그 여자아이는 10세였는데 테무진보다 한 살이 많았으며 이름은 부르테였다.
그날은 데이세첸을 따라가 그 집에서 숙박하였고
다음날 예수게이는 데이세첸에게 그 여자아이를 찾아 물었다.
데이세첸이 말하길
   <예부터 신부를 여러 번 찾아와야 줬을 때 곧 신부를 중히 여긴다 하고,
    적게 찾아왔는데도 주면 곧 경시한다 하였다.
    무릇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집안에서 늙어 죽는 경우는 없으니
    나는 장차 딸을 당신의 아들에게 주겠다.
    당신의 아들을 이곳에 남겨서 사위로 삼고 싶다.>하였다.
본시 양쪽 가문이 서로 친하게 지냈는데, 예수게이가 말하길
   <나의 아들은 개를 무서워하니 개 때문에 놀라게 하지 마시오!>
곧 끌고 온 말 한 마리를 예물로 남기고 가버렸다.

-8부에서 계속-



덧글

  • 남중생 2016/08/30 20:23 #

    예수게이!는 한자로 표기해도 민망해지는군요... ㅠㅜ
  • 길공구 2016/08/30 22:52 #

    야속해 ㅎ.,ㅎ
  • 남중생 2016/08/31 07:48 #

    그나저나 몽골 제국은 "얘네가 어떻게 세계정복을 했지..." 싶을 따름입니다.

    예수게이: "나의 아들은 개를 무서워하니 개 때문에 놀라게 하지 마시오!"

    인도 원정 가서 코뿔소를 본 칭기스칸: "으앙 저게 뭐야?"
    야율초재: "기린이옵니다, 전하."
    칭기스칸: "몰라, 무서워. 돌아가자..."
    -인도 원정 끝-

    여기다가 천둥만 치면 벌벌 떨면서 "으으 텡그리가 우리를 미워해... 우우"하는 몽골인들;;

    생각해보면 귀엽네요... 갭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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