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어 만문노당 351부-간통사건에 휘말린 누르하치의 손자 쇼토! 만문노당

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만문노당은 누르하치의 일대기를 기록한 무권점 만문 사서 [만문원당/구만주당]을 
건륭조에 권점을 넣고 일부 내용을 변경하여 편찬하였습니다.
기 연재했던 내국사원당이 만주의 시조 부쿼리용숀부터 1584년 9월까지만 기록되어 있는데
만문노당은 1607년부터 기록이 시작됩니다.

만주어의 한글 발음은 되도록 원음에 가깝게 하겠습니다.
만주어 문법을 이제 갓 배우고 있으며, 사전 보고 번역하는 것이라 오역이 많습니다.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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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실 분은 그림을 클릭하시고 원문보기를 누르세요>



korakabi.

코라카비.

간통했다.


tereci morohon i jai emu eyun be seogen gebungge niyalma gaiha bihe.

터러치 모로혼 이 자이 어무 어윤 버 서오건 거붕어 냘마 가이하 비허.

그로부터 모로혼 의 다음 1 누나 를 서오건 이름난 사람 취하여 있었다.


terei boode yabuhai. amba beile i jui xoto de geli korakabi.

터러이 보오더 야부하이. 암바 버이러 이 주이 쇼토 더 걸이 코라카비.

그의 집에 감으로. 암바 버이러 의 아들 쇼토 에 또 간통했다.


ini efu seogen de geli korakabi.

이니 어푸 서오건 더 걸이 코라카비.

그의 매형 서오건 에 또 간통했다.


tere hehe uyun biyai ice ilan de. ini da eigen sunggari de alame.

터러 허허 우윤 뱌이 이처 일안 더. 이니 다 어이건 숭아리 더 알아머.

그 여자 9 월의 초 3 에. 그녀의 원래 남편 숭아리 에 알리며.


jaisanggv. xoto. morohon i eigen sargan.

자이상워. 쇼토. 모로혼 이 어이건 사르간.

자이상워. 쇼토. 모로혼 의 남편 아내.


mimbe gamame jaifiyan ci sarhv de gurihe manggi. nikan de ukame genembi.

밈버 가마머 자이퍈 치 사르후 더 구리허 망이. 니칸 더 우카머 거넘비!

나를 데려가며 자이퍈 으로부터 사르훠 에 옮긴 뒤에. 한족 에 도망가며 간다!


si yabucina seme henduhe manggi.

시 야부치나! 서머 헌두허 망이.

너 가려무나! 하며 말한 뒤에.


sunggari. sargan i baru.

숭아리. 사르간 이 바루.

숭아리. 아내 로 향하여.


tuttu beise geneci. bi geneki seme hendufi.

퉅투 버이서 거너치. 비 거너키! 서머 헌두피.

그와같이 버이러들 가니. 내 가자! 하며 말하고.


amasi boode genefi. ini ahvn suna de alahabi.

아마시 보오더 거너피. 이니 아훤 수나 더 알아하비.

뒤로 집에 가서. 그의 형 수나 에 알렸다.


suna tere dobori alanaci. han deduhebi seme amba beile de alaha manggi.

수나 터러 도보리 알아나치. 한 더두허비! 서머 암바 버이러 더 알아하 망이.

수나 그 밤 알리니. 한 잔다! 하며 암바 버이러 에 알린 뒤에.


amba beile jai cimari erde.

암바 버이러 자이 치마리 어르더.

암바 버이러 다음 아침 일찍.


*korambi[코람비] : 통정(通情)하다, 정을 통하다.

*latumbi[라툼비] : 붙이다, 붙어먹다, 간통하다, 접착하다.

*latume yabumbi[라투머 야붐비] : 붙으며 행한다, 간통하다.

*seogen[서오건] : 수근(叟根). 인명.

*xoto[쇼토] : 암바 버이러 다이샨의 차남. 석탁(硕讬)

*suna[수나] : 소납(苏纳). 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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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번역>

ere korakabi sere gisun. fe maaju gisun i bithede akv.

이 코라카비 하는 말. 옛 만주 말 의 글에 없다.

gingguleme kimcici. ainci latume yabuhabi sere gisun dere.

공경하며 살펴보니. 아마 붙으며 행한다 하는 말 인것이니라.



이 <코라카비> 하는 말은 옛 만주말의 글에 없다.

(옛 사서 만문원당을) 공경하게 살펴보니 아마 <(남녀가) 붙으며 (간통을) 행한다> 하는 말인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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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상워는 처남 모로혼의 누나와) 간통했다.

그로부터 모로혼의 다른 한 누나를 서오건이라는 사람이 취하여 있었다.

(모로혼)의 집에 감으로 (모로혼의 누나는) 암바 버이러(다이샨)의 아들 쇼토에 또 간통했다.

(모로혼)의 매형 서오건에 (모로혼의 누나는) 또 간통했다.

그 여자(모로혼의 누나는) 9월 3일에 그녀의 원래 남편 숭아리에 알리며

   <자이상워, 쇼토, 모로혼의 부부가 나를 데려가며 

    자이퍈으로부터 사르훠에 옮긴 뒤에 한족에 도망가며 간다!

    너도 가려무나!>

하며 말한 뒤에 숭아리는 아내(모로혼의 누나)로 향하여

   <그와 같이 버이러들 가니 나도 (명나라에) 가자!>

하며 말하고 뒤로 집에 가서 그의 형 수나에 알렸다.

수나 그 밤 알리니 한(누르가치)은 잔다! 하며 암바 버이러(다이샨)에 알린 뒤에

암바 버이러(다이샨) 다음 아침 일찍


요약.

1620년 9월 이복 형 아민의 학대에 불만을 품은 자이상워는 처남 모로혼과 가깝게 지내다

예허 숭아리와 이혼하고 처가에 와있던 모로혼의 누나와 간통한다.

또 이 여자는 형부 서오건과 간통하였고, 또한 누르하치의 손자이자 다이샨의 아들인 쇼토와도 간통한다.

9월 3일 이 여자는 원래 남편 숭아리에게 자이상워, 쇼토, 모르혼이 사르후로 본거지를 옮긴 후에

명나라로 도망칠 것이라며 숭아리도 같이 명으로 도망가자고 말한다.

이에 숭아리는 집으로 돌아와 형 수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고

수나는 곧장 누르하치에게 알리러 갔으나 누르하치는 취침중이었고 바로 다이샨에게 이 사실을 고한다.

누르하치의 손자와 조카가 교차 간통 사건에 연루되고 명으로 도주를 계획한다는 

희대의 사건이 그 서막을 열게 된다.

당시 쇼토는 21세였고, 아민은 35세, 자이상워는 23세였다.


-35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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