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년 12월 14일 청 팔기군 진군 현황과 남한산성 입성 병자호란 이야기

1. 12월 14일 청 팔기군의 상황


12월 2일 수도 성경(심양)에서 출격한 팔기군은 앞서 연재한 것과 같이 크게 6차 부대로 편성됩니다.


12월 2일 출격 팔기군 부대 편성

1. 마푸타+로오사 위장 장사치 : 300

2. 도도+쇼토+니칸 정예 바야라 : 1000

3. 좌익 도르곤+호오거 만몽3기(정백, 양백, 정람)+좌익 외번몽고 : 12800

4. 요토+양우리 추가 선봉대 : 3000

5. 본군(청 태종+다이샨+외번 몽고왕들+만몽5기+우익 외번몽고) : 15000

6. 두두+한족3왕(공유덕, 경중명, 상가희)+석정주(우전 초오하) : 홍이포, 장군포, 조총 수송 13000

총합 300+1000+12800+3000+15000+13000= 약 4만5천 + 불법한산무갑병 + 보오이(황제가노병)


1차 부대인 마푸타+로오사의 위장 장사치 300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남하하여

12월 8일 의주 방면에서 압록강 도강 후 철산→곽산→정주→가산를 거쳐 12월 10일 안주에 도착하였고

다시 숙천→순안→중화→봉산→서흥→평산→개성을 거쳐 12월 14일 한양 근교인 양철리(현 불광등 인근)에 도착하게 됩니다.


2차 부대인 도도+쇼토+니칸의 최정예 기병 바야라 1000기는 똑같은 루트로

12월 8일 압록강 도강 후 12월 14일에는 황주에 도착하게 됩니다.


3차 부대인 도르곤+호오거 팔기 좌익군은 12월 8일 벽동 방면에서 압록강 도강 후

벽동→창성→삭주→귀성→태천을 거쳐 12월 14일 영변의 철옹산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4차 부대인 요토+양우리 추가 선봉대 3천은 1,2차 부대와 똑같은 루트로

12월 14일 평양에 도착하게 됩니다.


5차 부대인 홍 타이지의 본군은 12월 14일 1,2,4차 부대와 똑같은 루트로 가산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날 홍 타이지는 외번 몽고 부대를 나누어 서해안을 따라 약탈하며 남하하라 명합니다.


6차 부대인 두두+한족3왕은 홍이포와 장군포를 수송하면서 남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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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월 14일 조선의 상황


반면에 조선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636년 12월 6일 조선 북방에서 청나라 군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는 봉화가 올라간 후

황주에 있던 도원수 김자점은 조정에 잘못된 정보로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봉화의 남하를 중단시킵니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급히 파발을 보냅니다.

조선 조정에서는 12월 12일 의주 부윤 임경업의 보고서가 9일 이후 오지 않고 있다며

도원수 김자점부터 최전방 임경업에게 보고를 독촉하자는 의견이 있게 됩니다.

12월 13일 북방의 보고서가 계속 오지 않는다며 조선 조정은 다시 김자점 이하

북방 관리들에게 독촉 파발을 파견합니다.

그러나 이날 12월 13일 마침내 김자점의 청 침공 장계가 조선 조정에 전달됩니다.

청군의 도강 6일 만이며 이미 청의 선봉대 마푸타의 3백 기병이 개성을 통과한 직후였습니다.

김자점의 장계로 조선 조정은 12월 10일 경에 청군이 안주에 도착했다고 알게 되었으며

인조는 김류의 의견에 의해 급히 강화도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날 밤 김자점의 두 번째 보고서가 도착하였고 청의 선봉이 11일에 평양을 통과했다고 급보합니다.

다음날 12월 14일 강화도로 이동하던 인조는 청의 선봉대 마푸타의 수백 기병이

양철리(현 불광동 일대)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으로 돌아옵니다.

조선은 기병 80기를 보내 마푸타 부대에 도전하게 합니다.

그러나 조선 기병이 전멸하자 인조는 병력을 아껴야 한다며 교전을 피합니다.

이러는 사이 마푸타의 기병 3백이 홍제원(현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에 주둔하며

강화도로 가는 길을 끊자 인조는 강화도행을 포기하고

이날 밤 인조는 최명길을 보내 마푸타의 시선을 돌리고

수구문을 통해 한양을 빠져나가 밤늦은 무렵에 남한산성에 도착합니다.



 


1636년 12월 14일 요약.

1차 마푸타 기병 300명 한양 홍제원(3호선 홍제역 부근) 도착

2차 도도 기병 1천 황주 도착하여 김자점(5천)과 대치

3차 요토 기병 3천 평양 도착

4차 도르곤 영변 철옹산성 도착하여 신경원(3천)과 대치

5차 홍 타이지 가산 도착

6차 두두 최후미에서 홍이포 수송 中


밤 최명길 마푸타 방문하여 시선 분산

밤 인조 한양 탈출 남한산성 입성


-끝-


덧글

  • 역사관심 2018/09/09 11:43 #

    오랜만에 이글루에서 뵈니 좋습니다. 글 잘 읽겠습니다 (선리플).
  • 길공구 2018/09/09 12:52 #

    읽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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