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일전에 만주어 삼전도비를 번역 연재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병자호란과 관련된 원초적 만주어 사서인 태종조 만문노당 해당 기사를 틈틈이 번역해 볼까 합니다.
만문노당의 기록이 청 개국 원년인 1636년이 마지막이라, 이후는 병자호란 관련 청실록 태종조 기사를 번역해 볼까 합니다.
8부-신(臣) 홍 타이지가 감히 하늘의 임금님께 올리나이다!
17부-조선이 용골대를 핍박하고 내 글을 보지도 않았다!
18부-머리 밀지 않는 자 모두 죽여라!(11가지 재앙 같은 군령)
19부-조선 백성이여! 짐이 좋아서 너희를 죽이는 것이 아니노라!
23부-조선 백성들이여 저항하지 마라! 저항하면 죽인다!
25부-가자! 조선으로(전군 출진하다!)(1636년 12월 2일)
26부-좌익3기 및 외번 몽고는 도르곤과 호오거가 지휘하라!
35부-청태종 조선으로 들어오다!(조선관리의 첫 자결)
36부-조선 백성아 머리를 밀어라! 손끝 하나 대지 않겠다!
42부-나는 홍이포로 8도를 유린하겠으니 조선왕은 용타고 바다로 가라!
43부-팔도를 점령하고 바다 끝까지 너희 왕을 쫓겠노라!
50부-강화도에 왕비와 왕자들이 있고 왕은 말에서 떨어졌다!
만주어의 한글 발음은 되도록 원음에 가깝게 하겠습니다.
만주어 문법을 이제 갓 배우고 있으며, 사전 보고 번역하는 것이라 오역이 많습니다.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자세히 보실 분은 그림을 클릭하시고 원문보기를 누르세요>

○ ineku orin uyun de. doroi elehun beile i jaka ci
○ 이너쿠 오린 우윤 더. 도로이 얼어훈 버이러 이 자카 치
○ 같은 20 9 에. 도로이 얼어훈 버이러 의 곁 으로부터
monggo jurgan i aliha amban nikan i gajiha bithei gisun.
몽오 주르간 이 알이하 암반 니칸 이 가지하 빝허이 기순.
몽고 부 의 승 정 니칸 이 가져온 글의 말.
doroi elehun beile dudu. enduringge han de wesimburengge.
도로이 얼어훈 버이러 두두. 언두링어 한 더 워심부렁어!
도로이 얼어훈 버이러 두두. 성스러운 한 에 올린것!
enduringge han i hesei pi doo. da hvwa doo. yvn ts'ung doo. tiyei xan.
언두링어 한 이 허서이 피 도오. 다 훠와 도오. 윤 충 도오. 톄이 샨.
성스러운 한 의 조서로 피 도. 대 화 도. 운 종 도. 철 산.
ere teisu nikan de acame tehe ba be tabcilabuci. umai akv waliyafi goidahabi.
어러 터이수 니칸 더 아차머 터허 바 버 탑칠아부치. 우마이 아쿠 와랴피 고이다하비.
이 건너편 한족 에 만나며 머문 땅 을 약탈하게하니. 결코 없고 버리고 오래되었다.
boo be gemu tuwa sindaha.
보오 버 거무 투와 신다하.
집 을 모두 불 놓았다.
jai amba jugvn i juwe ergi ashan i ihan i teile gaisu sehengge.
자이 암바 주권 이 줘 어르기 아스한 이 이한 이 터일어 가이수! 서렁어!
다시 큰 길 의 2 쪽 곁 의 소 의 만 취해라! 한것!
i jeo ci ding jeo de isitala ihan bahakv.
이 저오 치 딩 저오 더 이시탈아 이한 바하쿼.
의 주 로부터 정 주 에 이르도록 소 얻지못했다.
booci gajiha ihan xadara bethe nimere.
보오치 가지하 이한 샤다라 벝허 니머러.
집으로부터 취한 소 지친 발 아프다.
geli monggo i coohai morin xadara jakade. i jeo de emu indehe.
걸이 몽오 이 초오하이 모린 샤다라 자카더. 이 저오 더 어무 인더허.
또 몽고 의 군대의 말 지친 까닭에. 의 주 에서 1 묵었다.
lung cuwan de
룽 추완 더
용 천 에
*monggo jurgan i aliha amban[몽오 주르간 이 알이하 암반] : 몽고 부(部) 의 승정, 몽고(蒙古) 아문(衙门) 승정(承政), 관직명.
*goidame[고이다머] : 오래, 오래도록, 오랫동안.
*goidambi[고이담비] : 늦다, 길어지다, 더디다, 오래다, 지각하다.
*indembi[인덤비] : 숙박하다, 묵다, 쉬다.
*lung cuwan[룽 추완] : 용천(龙川), 지명.



○ 같은 (1636년 12월) 29일에 도로이 얼어훈 버이러(두두)의 곁으로부터 몽고부의 승정 니칸이 가져온 글의 말
<도로이 얼어훈 버이러 두두가 성스러운 한(홍 타이지)에 올린 것!
성스러운 한(홍 타이지)의 조서로 피도, 대화도, 운종도, 철산.
이 건너편 한족에 만나며 머문 땅을 약탈하게 하니 결코 없고 버리고 오래되었다.
집을 모두 불 놓았다.
다시 큰 길의 양쪽 곁의 소만 취해라! (명령) 한 것!
의주로부터 정주에 이르도록 소 얻지 못했다.
집(청나라)으로부터 취한 소는 지치고 발 아프다.
또 몽고의 군대의 말 지친 까닭에 의주에서 1일 묵었다.
용천에
요약.
1636년 12월 29일 홍 타이지가 남한산성에 도착한 그날 홍이포를 수송하고 있는
두두에게서 사자 몽고부 승정 니칸이 와서 상황을 보고한다.
두두는 홍 타이지의 명대로 가도 건너편 육지를 약탈하고자 하였으나
사람이 보이질 않았고 이에 집은 모두 불태웠다고 보고한다.
또한 수송로의 조선 땅에서 소를 징발하려 하였으나 소가 없다고 보고한다.
하여 마소가 지쳐 의주에서 1일, 용천에서 1일, 선천에서 4일을 쉬었다고 말한다.
당시에 우역이 크게 창궐하여 북방의 소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논문도 있다.
이 논문에는 후금과 청에 의한 명과 조선 침공으로 인해 마소의 전염병이
명과 조선을 강타하였고 이로 인해 기근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보고 있다.
-61부에서 계속-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