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어 사서 최초의 [후금/아마가 아이신] 국명 기록 누르하치 관련 이야기

일전에 후금인가? 금인가?

과연 누르하치가 후금이라 자칭하였는가? 에 대해서 얼핏 살펴본 적이 있었더랬지요.


건국4부-후금인가? 금인가?(완결) http://cafe.naver.com/booheong/137727


이 연재에서 누르하치가 최초로 자신의 나라를 금국이라 자칭한 것은 1618년부터이며

1619년 후금한이란 인장을 찍어 조선에 한문 서신을 보냈으며

한문으로는 후금국, 만주어로는 금국 이라 기록하였다고 하였지요.


그렇다면 원초적 만주어 사서인 만문노당에는 과연 언제 후금이란 국명이 나오느냐 살펴보니

마침내 1621년 3월 21일 후금을 뜻하는 만주어 아마가 아이신 구룬[amaga aisin gurun]이란 단어가 나오더군요.


다름 아닌 조선 광해군에게 보내는 최후통첩의 서신이었습니다.

이때는 누르하치가 요동을 침공하여 마침내 심양과 요양을 함락한 때였는데

광해군에게 조선으로 도망가는 요동 한족들을 모두 돌려보낼 것이며

만약 명을 돕는다면 다시는 조선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담은 서신이었습니다.


만문노당 1621년 3월 21일 기사中

○ orin emu de. amaga aisin gurun i han. solho han de bithe unggirengge.

○ 오린 어무 더. 아마가 아이신 구룬 이 한. 솔호 한 더 빝허 웅이렁어!

○ 20 1 에. 후 금 국 의 한. 고려 한 에 글 보낸것!


○ (1621년 3월) 21일에 후금국의 한(누르가치)이 고려 한(광해군)에게 글 보낸 것!

   <너희가 한족에 다시 군대 돕는다 하면 도와라!

    돕지 않게 된다면 (압록)강을 건너며 간 (요동) 한족을 모두 뒤로 돌려보내라!

    지금 요동 땅의 한족들을 죽이지 않고 모두 돌보고 머리 밀고

    지금 다시 관리들에 관직 주고 돌본다.

    너희가 한족에 또 군대 도와서는 다시 나에게 말하지 말아라!

    너희의 고려는 공정한 나라다!

    너희가 모른다면 어찌하겠느냐? 너희의 뜻인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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