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쌍욕이 쓰여있는 실록 번역본 보니 누르하치 관련 이야기

아마 황실 실록이 있는 나라 중에 황족간의 쌍욕

그것도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이 있는 있는 그대로 쓰여있는 

실록?은 만문노당(만문원당)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이후에 각색되어 나온 정식 실록들(고황제/무황제/만주실록/태종실록)에는 모조리 삭제되어 있지만요.


우선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태종조 만문노당(1626년~1636년본)의

해당 번역본을 한번 보실까요?



번역본도 원문 그대로 나왔습니다.


제 번역본을 보실 분은 

만주어 쌍욕<애비 x같은 놈>그리고 개막장 후금 왕실 https://cafe.naver.com/booheong/154316

참고하시고요.


당시의 상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1. 홍 타이지가 제위에 오른 5년 후 1631년.

2. 4대 버이러(다이샨, 아민, 망월타이, 홍 타이지) 중 아민 전년도에 유폐됨

3. 다이샨, 망월타이 건재함

4. 명의 대릉하 공방전 당시 망월타이 부대 손실 입음

5. 망월타이 홍 타이지에게 부대 충원을 요청함, 홍 타이지 거절

6. 말 다툼 끝에 망월타이 칼을 뽑을 것처럼 행동함

7. 망월타이의 동복 동생 더걸어이가 형을 주먹으로 때리고 강제로 끌고 나감

8. 망월타이 더걸어이에게 <애비 x>이라고 욕하면서 칼 뽑음

9. 다이샨 이걸 지켜보다가 개판이라며 크게 한숨 쉼

10. 홍 타이지 그대로 군막으로 돌아가서 업무 처리하고 망월타이를 찾아가 크게 화를 내고 돌아감

11. 홍 타이지 친위무사들에게도 신하가 임금을 향해 칼을 뽑았는데도 가만히 있었다며 역정을 냄

12. 망월타이 야밤에 홍 타이지를 찾아와 빈속에 소주를 많이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사과함

13. 홍 타이지 역정을 내고 자기를 죽이러 왔느냐며 문전박대함

14. 홍 타이지 결국 망월타이 휘하 니루 압류형으로 마무리 지음

15. 망월타이 동복 동생 더걸어이, 동복 누나 망우지와 상의하며 홍 타이지 독살 계획 수립함

16. 망월타이의 부하가 홍 타이지에게 고변

17. 망월타이, 더걸어이 의문의 급사

18. 훗날 홍 타이지 이복 누나 망우지 찢어 죽임



아마 <애비 x>를 뜻하는 쌍욕 만주어 <아마이 초초>은 

당시 만주족이 널리 쓰는 쌍욕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끝-


덧글

  • 남중생 2018/10/08 19:3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필진이 열일했다고 봐야 하나요ㅋㅋ
  • Fedaykin 2018/10/08 20:46 #

    더걸어이는 오히려 자기가 대신 주먹질해서 수습하려는 편이었나보군요.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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